작년말부터..꾸준히 애플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달리는 컴퓨터라느니.. 움직이는 스마트폰이라느니..등등의 이야기가 나왔고..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과 물밑 접촉을 해 오면서.. 아이폰은 폭스콘이 생산하는 것 처럼.. 자동차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근 1년 가까이 나왔는데.. 결국엔.. 다시 독자 개발을 하려고 한다는 속보가 나왔다. ㅎㅎㅎ
자동차 회사와 코워크를 하려면..무엇보다 누가 주도권을 가질것인가가 중요할텐데.. 지금까지 애플의 행태를 보면.. 당연히 애플이 주도권을 쥐고 움직이려고 할 것이 뻔한데.. 그 어떤 자동차 메이커들이 본인의 플랫폼에서 애플의 자동차를 위탁생산 하려고 할 것인가?? (당연히 마진을 가져가기도 힘들 것인데.. 그럴바에야 자기들 독자적 모델로 승부를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 생각한다.)
2014년에는 전기차 개발 타이칸 프로젝트를 착수했고..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2016년에는 타이칸 프로젝트 접고.. 소프트웨어 위주로 연구했고..
2017년에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중점 육성한다고 했고..
2018년에는 BMW랑 파트너십을 맺니 마니 하다가.. 결렬되었고.. 올해까지도 현대, 기아, 닛산, 도요타 등의 회사와 접촉하면서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가 모두 결렬되었고..
최근 애플카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이 FORD로 이직했다느니.. BMW 수석부사장 출신을 영입했다느니..
참으로 말이 많다..
근데.. 본 뉴스를 단편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 콧대높은 애플이.. 그 긴 긴 시간동안 본인들의 제품군에 왜 자동차를 넣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1. 애플은 기존에 PC 사업을 시작으로..
2. 2001년에.. mp3시장에..아이팟 출시하면서.. 엄청나게 성장함. (간만에 검색해보니..아이팟 지금도 팔고있음.. ㅎㅎ)
3. 2007년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 출시하면서.. 피처폰을 다 죽여버림.
4. 2010년 아이패드 출시하면서 또 시장을 씹어드심.
5. 2016년 콩나물(에어팟) 만들어서 또.. 시장을 씹어드심..
근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면.. 이제는 매출 규모가 지금까지의 매출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그마한 전자제품 판매하다.. 자동차를 만들면.. 그 규모가 상상이 되는가??)
그럼..애플은 왜?? 잘 하고 있던 전자기기 사업에서..자동차 사업으로 확장을 하려 하는가??
결국엔.. 그쪽에서 확장성이 있다고 판단을 했기에 뒤늦게라도 진출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거의 모든 사람이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플레이어들도 많기에..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기존 내연기관 제조사들에 신규 전기차 제조사들까지.. 너무 많은 경쟁이 있는 시장인데..) 애플은 후발주자로서 본 시장에 진입해서.. 어떻게 수익을 내려는 생각일까??
현재까지도 필자는 애플카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할 수가 없다. 물론 애플카가 진짜로 나온다면.. 애매한 품질의 하드웨어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 플레이어들과 차별점이 있어야 할 것이며.. 현재까지도 전기차 하면..혁신의 아이콘 테슬라라는 큰 형님이 버티고 있지 않는가??
투자자로서 생각해보면.. 이렇게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고 하는 것은.. 전기차 시장 자체의 성장성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는.. 전기차 시장이 커졌을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에코프로비엠이 sk와 3년 10조 1천 1백억 계약에 대한 공시가 나왔다. (아래 공시 내용 확인)
커져가고 있는 산업 생태계 안에서.. 배터리 관련 사업.. 그 중 특히.. 소재 관련 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고.. 기존의 per로 잣대를 대어가며.. 투자를 주저했었던 과거를 반성한다. (작년 코로나 부근에 잠시 입성했었고.. 코로나 최저점 근처에서 매도 후.. 날라가는것을 쳐다만 보다가.. 아직까지도 담지 못했음을 반성한다.ㅜ.,ㅜ)
그래서.. 본 글의 결론은??
성장주는.. 비싼데.. 더 비싸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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