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급하긴 급한가보다..
백악관이..올해들어 벌써 3번째 반도체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현지시각 23일이니까..이제 곧 하겠네..)
전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코비드19 델타변이 등이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초청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외신에 따르면..인텔, TSMC, 삼성, 마이크론과 같은 반도체 업체 + GM, FORD, BMW 등 자동차 업체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업체들이 참석할 것이라 한다.
아마.. 이번 회의에서도.. 삼성의 미국 투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압박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면.. 장비회사들에 관심을 좀 더 가져볼 시점이 다가온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을 하던 중.. 아래와 같은 칼럼을 보고.. 좀 더 거시적으로 봐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RKBNYT8T
[목요일 아침에] 오버랩되는 1987·2021 美 반도체 보고서
1987년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위원회가 반도체 관련 긴급 보고서를 발표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생산능력이 뒤처지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기술 패권을 상실할 우려가 있
www.sedaily.com
1987년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분쟁 이야기로 시작하는 글이었다. 80년대 초 일본이 DRAM시장을 석권하자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서 일본산 반도체 수입 규제 요청이 있었고.. 미국이 일본 반도체 산업의 공세를 기술 패권 도전이라는 위험으로 인식하면서.. 일본에 대한 규제를 하기 시작했고.. 이에 일본 반도체 산업이 힘들어지면서.. 한국과 대만이 성장하게 되었다.
약 34년이 지난 현재..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세금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여 자국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들까지도 미국 내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갖출 것을 강요하고 있다.
유럽 또한 지역 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각종 지원을 하기 위해 '유럽 반도체법'을 제정할 것이다.
반도체 굴기를 꿈꾸고 있는 중국 또한 미국의 견제를 받고는 있지만.. 지속적인 국산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SMIC도 얼마전에..상하이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반도체 공장 신설을 발표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이 기술주권의 향방을 가늠하는 사업이 될 것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반도체 패권은.. 기술, 경제를 넘어서 정치, 외교의 주도권까지 쥘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흔히들..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고 말한다. (또.. 데이터는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말하는데.. 결국 데이터는 반도체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투자자로서.. 반도체는 어렵지만..꼭 공부하고 지속 투자를 해야 하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백악관의 반도체 회의 뉴스를 포스팅 하다가.. 결국은..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투자 마인드를 정리하는 글이 되고 말았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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