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내가 좋아하는 사업을 2가지나 하고 있는 회사다. (반도체 + 2차전지)
물론 현재 시장에서는 SK넥실리스(동박, FCCL) 덕분에..2차전지 테마에 엮여있긴 하지만..말이다..
아래 사업부문의 구분 내용을 확인하면.. 현재 전자재료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낮지만..향후 모빌리티 사업무분의 정체가 올때 쯤이면.. 전자재료측에서 업사이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장기 보유를 목적으로입성했던 주식이다.
반기보고서가 나왔으니.. 이제 2분기 실적 점검을 한번 해보자.
1. 영업이익 - 컨센서스 상회
컨센서스 (매출 8,586억, 영업이익 1,130억) 대비 실적 (매출 8,272억, 영업이익 1,350억)으로 매출은 추정치 미달, 영업이익은 추정치 상회했다.
① 인더스트리부문에서는 제품 믹스개선/판가 상승으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 나름 의미있는 성과로 보인다. 특히 인더스트리 부문에서는 제품믹스 개선(IT소재,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에도 관심을 보여야 할 때 인것 같다. 작년 내내 이베스트 이안나 연구원께서 주장하시던 바이오 기업 SKC로 인정받을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SK그룹의 탄소제로 목표에 동사의 인더스트리 소재를 어떻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② 화학부문(초기 투자 시 고려하지 않았던)에서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SKC의 2Q21실적을 이끌었다. (영업익률 33% 기록 / PG가격 수출평균 가격 1Q $1.7K/t → 2Q $2.5K/t 으로 qoq +49% 증가)
현재 PG 생산능력 16.5만ton → 하반기 20만ton 으로 증설 예정
③ 반도체소재부문에서는 최근 반도체 대란에 따른 효과를 본 듯 하다. 반도체 Fab 증설 및 신규투자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증가하였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확연히 증가하였다.
④ 모빌리티부문(넥실리스)에서는 매출 1,576억(qoq +11%) 영업이익 155억(qoq +16.5%) 의 실적이 나왔다. 15% 이상 상승한 구리 가격에도 불구하고 (스프레드 하락 압력 - 1Q : $6,619/ton → 2Q : 5,280/ton) 광폭제품 비중이 증가 및 6월부터 양산 시작한 5공장 덕이라고 보인다. 본 5공장 증설 효과는 3분기부터 온전히 나타 날 것이다.
2. 하반기 넥실리스 예상
최근 SKC 주가는 넥실리스의 실적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현재의 고PER는 동박사업의 영향이다.
그래서 하반기 넥실리스 실적에 대한 예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읍 5공장이 당초 목표보다 빠른 6월부터 양산을 개시했다. 정읍 5공장(9천톤 규모)이 가동하면서 3분기 이후 실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기 가동율 96.2%이다. 그리고 21년 하반기 이후 양산을 목표로 6공장 투자를 진행중인데.. 6공장 또한 당초 목표(22년 1분기 완공)보다 빠른 연내 양산이 가능할지 지켜봐야겠다.
공장별 생산 능력 [참고자료]
정읍 1~4공장 : 3.4만 ton
정읍 5공장 : 0.9만 ton (21.06.02 준공)
정읍 6공장 : 0.9만 ton (21.08월 착공)
말레이시아 공장 : 기존 4.4만 ton → 5.0만 ton 상향 (21.07 착공 / 23년 하반기 일부 라인 양산 시작)
최신 공장으로 갈수록 자동화 설비 비율이 높아진다. 4공장에는 생산 완료된 동박룰을 '오토 크레인'으로 들어 무인운반차(AGV)에 얹으면 AGV가 슬리팅 공정으로 옮겨준다. 1~3 공장에서는 모두 사람이 투입됐던 공정이다. (하기 참고기사 참조)
https://www.newspim.com/index.php/news/view/20201023001142
[르포] 세계 '동박' 1위, SK넥실리스 정읍공장을 가다
[르포] 세계 '동박' 1위, SK넥실리스 정읍공장을 가다
www.newspim.com
그리고 전북 월별 동박 수출 실적을 찾아봤다.. 7월 수출 실적이 기존 대비 잘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5공장 가동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3. 나의 투자 포인트
당연히 주가가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익 성장이 꾸준할 산업에서 공격적 투자로 그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 또는 상향시킬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의 상방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국내 시장 상황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SKC는 최근 화학부문에서 벌어들인 돈을 이용하여 동박 사업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반도체 사업부문 또한 성장이 예상되기에 장기적으로 더 가져가 볼 생각이다. 물론..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작년 입성 시 나의 투자 포인트가 매 분기 실적 확인 시 달라진 것이 없기에.. 아직은 SKC와 헤어질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론은???
오래오래 같이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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