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업정보/케이엔더블유

케이엔더블유 (IR협의회 220829레포트 공부 part1/2)

반응형

이번주 월요일인 22.08.29에 한국IR협의회에서 나온 케이엔더블유 레포트를 보고 추가적인 공부를 해 보고자 한다.

 

케이엔더블유(105330) 반도체와 2차전지 특수가스 공급사로 변신 중

 

체크포인트  
1. 케이엔더블유는 전자부품, 자동차, 그리고 반도체 및 2차전지 분야의 소재 제조 전문기업.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의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F2, SF6) 소재.
    2022년 상반기 매출 426억 중 반도체 소재는  279억원 (매출비중 65%)
2.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수요는 2014년 이후 지속 증가.
    메모리 반도체 중 NAND 구조가 수직형, 입체형의 3D NAND로 발전하여 수직 방향으로 고단화가 진해되기 때문.
    플루오린코리아 제품 중 F2는 온실가스 이슈 없고, 반도체 공정 고도화 영향으로 도입 범위 확대
    SF6도 열처리 장비 세정에 주로 사용. - SF6 자체 생산 가능 국내 유일 회사 
3.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yoy7%, 8% 증가한 769억, 83억으로 추정.
    기존의 미국 및 멕시코 법인 매각 이후 남아있는 자동차 부품 소재 부문의 안정적 실적 기여 기대.
    반도체용 특수가스 충진시설 증설 및 고순도화 작업 추진 효과 기대

 

 

1. 기업 개요

전자 부품소재와 자동차 부품소재 기업 → 자회사 통해 특수가스 공급사로 변신

케이엔더블유는 2001년 1월 케이.엠 더블유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2008년 8월 주식회사 케이엔더블유로 상호를 변경했다. 그리고 2009년 9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본사는 경기도 푸주시 문산읍에 자리잡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전자 부품, 소재 + 자동차 부품, 소재 이다. 

전자 부품 소재 - 주요제품 : 광학필름, 글래스모듈 등

자동차 부품 소재(내장제) - 주요제품 : 차량용 테이프, 좌석 열선용 부직포 등

 

케이엔더블유는 2021년에 큰 변화를 겪었다. 종속회사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를 통해 솔베이코리아로부터 일부 사업부문을 제외한 특수가스사업부(플루오린코리아)를 100% 인수하였다. 

솔베이코리아는 1975년부터 한국에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솔베이 그룹 본사는 소재, 화학제품 및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비행기, 자동차, 배터리, 스마트 기기, 의료기기, 수질 및 대기 처리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케이엔더블유는 2020년 11월에 솔베이코리아의 사업을 인수 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2021년 3월 5일 전자공시를 통해 솔베이코리아 주식 최종 인수를 밝혔다.

당시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솔베이코리아 온산사업부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있어 핵심 소재로 꼽히는 F2 (반도체 · 디스플레이 제조의 공정별로 장비 내부의 세정에 사용되는 가스로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기존 NF3를 급속히 대체할 수 있는 청정가스) 가스와 SF6 (무색 무취의 난연성 기체로서 독성이 적을 뿐만 아니라 높은 화학적 안정성과 절연성으로 전기 · 전자 산업, 경량금속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음) 을 전분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이를 글로벌 1, 2위 파운드리 업체를 비롯한 반도체 생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매출 중 반도체용 특수가스가 약 65%의 비중을 기록. 조동차 부품·소재 및 전자 부품·소재는 각 각 28.9%, 6.1% 차지함.

 

 

 

2. 산업 현황

러-우 전쟁 계기로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중요성 재부각

케이엔더블유의 연결 실적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반도체용 특수가스이고 특수가스의 적용처가 2차전지로 확대되고 있으므로 특수가스와 관련된 업황을 살펴보는 것이 유의미하다.

 

국내에는 반도체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 많다. 상장사 중에는 원익머트리얼즈, 효성화학이 특수가스를 공급한다.

원인머트리얼즈는 100종에 가까운 다양한 가스를 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 중이다.

효성화학의 경우 본업은 폴리프로필렌 수지 등 전통적인 화학제품이지만 기타사업부를 통해 NF3를 공급한다. NF3는 고순도 반도체 세정제로 수요가 증가하고 판가도 인상되며 수익성이 지속 향상중이다. 효성화학의 NF3 캐파는 4,800톤 내외인데, 추가로 2,000톤 증설을 추진중이다. NF3의 수요가 워낙 크기에 비슘머티리얼즈코리아, SK스페셜티(구 SK머티리얼즈) 또한 수천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중이다. - 양사 모두 비상장사라 자세한 정보를 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이처럼 한국의 반도체 특수가스 시장의 주요 공급사는 동사의 자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를 비롯, SK스페셜티, 원익머트리얼즈, 효성화학 등이며 그 밖에 후성, 백광산업, 티이엠씨(IPO추진중인 네온가스 공급사), 엠에스머트리얼즈, 코아텍 등이다.

 

국내 반도체 특수가스 밸류체인에서 유의미한 실적과 높은 위상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외국계 가스 공급사의 한국법인 또는 비상장기업이다. 외국계 특수가스 기업에 해당하는 린데코리아, 에어퍼스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21년에 각각 별도 기준 매출 7,667억, 4,006억, 6,067억을 기록했다.

토종 특수가스 및 산업가스 공급사인 대성산업가스는 별도기준 매출 6,068원을 기록함.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특수가스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LPG가스, LNG가스 등과 다르다. 일반 산업용 가스와는 달리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비교적 소수업체에 의해 생산, 공급되고 있다. NF3, F2, SF6,CF4등 개별 특수가스 시장의 규모가 제한적이라서 블룸버그와 같은 데이터 조사 기관에서도 굳이 자세하게 개별 특수가스 시장에 대해 조사하지 않는다. 다만 NF3의 경우 반도체 챔버 세정용으로 많이 쓰이고 글로벌 시장의 상위 공급사가 SK스페셜티와 효성화학이라서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에 많이 알려진 편.

 

각 공정에 소요되는 특수가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에서의 회로 선폭 미세화가 전개되고 있으며, 3D-NAND에서의 고단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대체가스 개발 및 적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용 특수가스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계기는 러-우 전쟁이다. 이미 2014년에 돈바스 전쟁 영향으로 반도체용 네온가스 가격이 100배 폭등했던 적이 있다. 한국의 반도체 제조사가 네온가스를 수입할 수 있는 경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제한적이다. 네온가스는 공기중에 미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희귀가스로 불린다. 따라서 원하는 분량만큼 네온가스를 구하려면 효율적으로 이를 포집해야 한다. 네온가스가 많이 포집되던 곳은 우크라이나의 제철소이다. 2014년 돈바스 전쟁 때문에 공급 부족이 발생했던 반도체용 네온가스 시장에서 다시 러-우 전쟁 때문에 네온가스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플루오린코리아가 공급하는 주력 가스는  F2와 SF6이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불소는 치약이나 수돗물에서 볼 수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불소계 가스는 F2, C4F6, C4F8 등이다. 이렇게 F라는 원소기호가 포함되어 있으면, 대부분 반도체 공정에서 필요없는 물질을 제거에 사용된다. 주로 세정 공정, 식각에 사용됨.

 

불소계 가스 중 압도적으로 사용량이 많은 것은 NF3임. SK스페셜티, 효성화학 등이 NF3를 공급함. NF3는 반도체 챔버를 세정하는 데 사용됨. 반도체 제조사들은 챔버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NF3로 챔버 내를 세정하기도 하고, 챔버 내의 찌꺼기를 빨아들이는 배기 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한다. 반도체 구조의 고단화,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회로 간격이 더욱 좁아지기 때문에 수 년 전에는 불량을 유발하지 않았던 미세한 찌꺼기가 이제는 불량을 유발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반도체 기술이 발전할수록 세정(또는 식각)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

 

플루오린코리아의 F2가스도 NF3처럼 세정용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반도체 산화, 이온주입, 증착 공정이 끝난 이후 세정 목적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증착 장비 중 압력이 낮은 환경에서 증착을 전개하는 LPCVD (Low Pressure Chemical Vapor Deposition) 장비에서 장비의 증착 공정(작동)이 끝난 이후 장비를 세정하는데 F2가스가 사용된다. 증착 장비는 LPCVD 외에도 PECVD, ALD 등 다양한 증착 장비가 존재하는데 ALD (Atomic Layer Deposition)의 경우 공정이 끝난 이후 F2가스로 세정이 필요하기도 하고, PECVD (Plasma Enhanced Chemical Vapor Deposition)의 경우 공정이 끝난 이후 대부분 NF3가스를 통해 세정이 이루어진다. 

 

F2 공급사는 플루오린코리아, 원익머트리얼즈, Central Glass(일본), 효성화학, 린데 등이며, 상위권 공급사는 Central Glass와 플루오린코리아로 추정된다. F2가스는 동일한 용도(세정 또는 식각)로 사용되는 다른 특수가스 (NF3, CF4, C2F6) 대비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플루오린코리아의 SF6가스는 안정도가 높은 불활성 기체로, 반도체 공정에서 쓰이기도 하지만 절연 목적의 공기를 대체하는 절연용 가스로 적합하다. 즉, 초고압 전선, 변압기, 변환기, 입자전자가속기 등을 설치할 때 절연용 가스로 사용된다. 플루오린코리아는 동일한 생산설비의 생산능력 한도 내에서 최종 생산 제품인 F2, SF6를 생산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3. 투자 포인트

(1) 본업의 구조 조정을 통한 손실 요인 최소화

- 해외 적자 법인 매각 통해 본업에서 구조 조정 활발히 전개

1번째 투자 포인트는 본업(자동차용, 전자제품용 제품)에서 구조 조정을 활발히 전개해 본사(별도) 기준 및 연결 기준 실적에서 적자를 탈피했다는 점이다. 해외법인 중 적자가 지속되는 곳을 매각했다. American KNW, INC. (American KNW, INC.의 종속회사인 KNW Mexico S, de R.L. de C.V. 포함)의 회사 소유 지분 100%를 2022년 2월 23일에 매각하여 종속회사에서 제외됨. 이와 같은 사업 구조 조정은 몇 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다. 

2018년 9월에는 케이글라스(2015년에 투자한 유리 제조가공 기업) 투자지분 전부를 매각했다. 이와 같은 구조 조정의 결과로 원래 연결 기준 실적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자동차 부품·소재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연결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의 특수가스가 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미국 법인과 멕시코 법인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22년 상반기에 중단 사업으로 분류가 되었고, 해외 법인 지분 매각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매각자문수수료) 6.8억원이 발생했다. 이제 몸집이 가벼워진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이 시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엔더블유는 자동차 밸류체인 내에서 전기차향 영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2) 반도체 특수가스의 충진시설 증설과 고순도화 작업으로 수요 증가 대응

F2가스 수요 증가 전망

F2가스는 반도체 산화/확산/이온주입/증착 공정에서의 열처리 장비 세정분야에서 기존 특수가스의 새로운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으며, 오존영향이 zero이고 세척력은 5배 이상 되는 것이 특징.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F2가스 시장은 20년 - $3.2억, 25년 - $5.7억 (CAGR 12.2% 성장)이 될 전망이다.

케이엔더블유는 플루오린코리아 인수 후 고객 수요 증대에 즉각 대응하는 한편 F2가스 용기, 충진 시설의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3) 2차전지 특수가스의 생산과 탄소배출권 수익 확보로 ESG 수례주 위상 확보

21년 하반기 FEC 공급 재개 및 탄소배출권 사업 영위

플루오린코리아는 21년부터 2차전지 전해액 첨가용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플로오린코리아가 케이엔더블유레 인수되기 전, 과거 솔베이코리아 온산 사업부에 2차전지용 FEC (Fluoro Ethylene Carbonate)를 공급하다 수익성이 낮아져 중단한 바 있다. FEC는 2차전지의 계면저항 감소와 이온전도도 향상 및 열화억제, 안전성 향사엥 탁월한 효과가 있는 전해액 첨가제다. FEC를 전해액에 첨가하면 2차전지 충전 시 전해질 분해에 의한 성능 저하를 방어해 배터리 수명에 긍정적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로 전해액 첨가용 가스 수요도 동시에 증가하자 플루오린코리아는 21년 하반기부터 FEC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 대비 FEC의 매출 기여도는 미미하지만, FEC가 대량 생산하기 어려운 가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플루오린코리아의 기업 가치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 중 PER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플루오린코리아는 2011년 초부터 폐가스를 회수해 재처리(순도를 높여 재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발전소의 탄소 저감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사업의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22년에도 탄소배출권 사업이 영업이익에 일부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본 기업에 대한 포스팅 중 가장 최근 글이.. 22년 5월에 작성한 아래 글임..

 

 

https://yusae8th.tistory.com/317

 

[케이엔더블유] 22년 1분기 실적 발표 점검

22.05.16(월) 장 종료 후 1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다. 실적을 대략적으로 확인하고.. 크게 좋은것도.. 나쁜것도 없어보여서.. 시간이 날때.. 실적을 정리하고자 했고.. 오늘 시간이 좀 생겨서.. 실적을

yusae8th.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