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증권 리포트(21.09.24) 내용
1) Financial Story Day 후기
- 금일 Financial Story Day를 통해 중장기 사업전략 공유. 주력 사업마다 성장동력을 추가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며, 이에 따라 EBITDA는 20년 0.4조원에서 25년 2.5조원으로 확대 목표. 기업가치도 25년 30조원 달성 목표
(1) 2차전지 소재, 증설계획 확대 및 신제품 추가: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능력 확보에 있어 2025년 20만 톤을 계획한 바 있으나, 25만 톤으로 추가 상향(국내 5.2만 톤, 말레이시아 5만 톤, 유럽 10만 톤 및 미국 5만 톤). 2025년 글로벌 생산능력 1위(M/S 35%)를 목표. 또한 차세대 음극재 및 양극재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기술확보를 우선적으로 목표.
(2) 반도체 소재/부품, 신제품 사업화: 기존 제품(세라믹 부품, CMP 패드) 외 차세대 기판을 신규 개발하였으며, 사업화 진행계획을 공유. 기존 플라스틱 대신 Glass 기판을 적용하면 반도체 패키지 두께와 전력 사용량이 절반이상 줄고, 데이터 처리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전망.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시제품 인증을 마쳤으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공동으로 사업 추진 계획. 이에 따라 반도체 소재 매출을 2020년 0.6조원에서 2025년 2조원이상으로 확대할 전망.
(3) 친환경 소재, JV 설립 통한 신기술 확보: SK그룹이 최근 투자를 집행한 일본 소재업체 TBM과 함께 JV(SK티비엠지오스톤)를 설립. TBM은 석회석으로 종이 및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SKC의 PBAT 및 PLA 기술을 결합하여 생분해 소재를 생산할 계획. 이에 따라 동사의 화학/필름 매출은 2020년 1.8조원에서 2025년 친환경 소재위주로 3조원이상 달성할 것을 목표.
2) 3Q21 preview, 컨센서스 상회 지속 전망
- 3Q 영업이익은 1,368억 (+1% QoQ)로 컨센(1,220억)을 12%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지속 전망. 3Q 실적의 시장기대치 상회는 예상보다 강한 화학제품 스프레드와 Industry 소재 수익성에 기인. 또한 동박 4공장 증성물량의 조기가동도 실적 강세에 큰 기여. 이에 따라 견고했던 2Q21 영업이익을 추가 상회하는 실적 기록 전망
2. KB증권 리포트(21.09.24) 내용 요약
Q1. 동박 생산량을 25만톤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배경은? 고객사와 어느 정도까지 논의되었는지?
A1. EV 전기차 동향, 배터리 고객사 증설 계획을 면밀히 참고함. 지역별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증설 CAPA를 계산. 유럽은 가장 EV 확산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국내, 유럽, 말레이시아, 미국 4개 지역 중 유럽 지역에 대한 증설 계획을 상향 조정. 폴란드 지역의 경우에는 규모의 경제 및 폴란드에 확보한 부지 규모, 고객 배터리 사 인접성 등의 메리트 등을 고려함. 중장기 공급 계약 관련해서는 고객사와의 비밀 유지로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나 글로벌 메이저 포함 국내 다수의 회사와 함께 중장기 계약 논의 중
Q2. 동박 25만톤 증설 관련 해외 증설은 아직까지 레코드가 없음. 처음인 말레이시아 증설이 중요해 보임. 해당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 등의 전략은?
A2. SKC는 과거 20년동안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을 배워 옴. 과감한 글로벌 확장을 효율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음. 말레이시아 증설에 대한 우려는 1) 코로나로 인한 딜레이 2) 교육 인력 확보 방안 3) RE100 관련 신재생에너지 조달 방안 세가지.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가지고 진행 중임. 인력 확보의 경우 엔지니어 및 오퍼레이터를 선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국에 와있는 말레이시아 유학생 대상 인턴 프로그램 진행중이며 현지 대학과의 산학 프로그램 등 진행 중. 오퍼레이터는 한국 매뉴얼 등을 현지에 맞게 준비중. 현장 작업에 필요한 것들을 시뮬레이터 개발, 노력 중
Q3. 동박 투자자금 조달 관련 계획은? SK넥실리스의 IPO도 계획하고 있는건지?
A3. 부채비율 200%, Net Debt/EBITDA 4배 이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하겠다는 가이드라인 내에서 추진할 것임. JV나 지분 유치 등 다양한 방법 활용할 것. 필요시 자산 매각 등을 고려할 수 있겠으나 아직까지는 고려하고 있지는 않음. 내부적으로 상당한 현금 창출도 가능할 것. 넥실리스 IPO 관련해서는 넥실리스 기업가치가 2024년까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기에 IPO한다면 2024년 이후가 될 것임
Q6. SK머티리얼즈 합병 우려 관련 설명. 음극재, 양극재 모두 진출한다고 했는데 그룹 내에 커뮤니케이션 되어있는지, 협력 가이던스 등은?
A6. 현재 상태에선 SKC가 충분히 독립적으로 성장하고 기업가치를 효율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고 생각. 합병을 안한다고 공시한 것을 공식 입장으로 받아주면 좋겠음. 그룹 내 협력의 경우에는 핵심역량을 공유하며 사업을 이끌어나갈 것. 시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은 많으며 서로 보완할 수 있을 것. 현재로서는 합친다거나 같이 운영하는 등의 계획은 없음
Q7. 양극재 및 음극재 소재 사업 진출. 해당 사업에서 밸류체인 포지셔닝 전략?
A7.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는 차세대 제품 타겟임. 대부분 2024 ~ 2025년 이후에 메인으로 쓸 제품에 대한 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이후 그 기술을 빠른 시간 내에 사업화할 계획임
Q8. 실리콘 음극재, 하이니켈 양극재 등을 언급했는데 경쟁사와 차별적인 요인?
Q8. 솔루션을 제공할 것. 차세대 음극재의 경우 현재 자동차 OEM들이 성능, 원가에 상당히 민감함. 좋은 성능을 내면서도 고객들이 Cost Effective 하다고 느낄 수 있게 집중할 것. SKC는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이나 공장 운영 쪽에 탁월하다고 자신함. 같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것임. 또한 솔루션 측면에서 실리콘 음극재는 기술적으로 부피 팽창 이슈가 있음. 실리콘 자체 기술도 중요하지만 동박과의 연계도 중요. 따라서 고강도 동박 등을 고객사에게 같이 공급하는 등의 솔루션 고민중
Q9. 신규 진출하는 음극재/양극재 소재 관련해서도 기존 고객사들과의 사업적 교감이 있었는지?
Q9. 기술 도입 검토 과정에서 다양한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교감, 시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 등을 하고 있음. 고객과 늘 소통하고 있음
Q10. 반도체 기판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 사업하게 된 계기?
A10. 반도체 기판 관련 타겟 마켓은 하이엔드 컴퓨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초고속 CPU 등을 집중적으로 타겟으로 함. 시장규모는 2025년 30억불 정도 될 것 예상. 데이터 센터, GPU, 메타버스 등 고려 시 20~25% 정도의 CAGR이 계속 될 것으로 생각. 사업 계기는 SKC 내부적으로 기판 전문 인력들이 있었음.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반도체 기판 사업을 추진하게 됨. 고객사들과의 성능 테스트는 마친 상태임
Q11. 자금조달 관련 유상증자도 생각해볼 수 있을지?
A11. 여러 옵션 고려하고 있으나 현재 상태에서는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음
Q12. 친환경 소재 관련 구체적인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 계획, JV 외에도 어떤 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건지? 친환경 관련 구체적인 CAPEX 투자 계획?
A12. 친환경 사업의 가장 큰 목표는 CO2 저감. PBAT는 국내에 7만톤 규모로 지을 생각 중. 수요처를 가진 회사들과의 JV를 통해 초기 사업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자금도 분할해 나가면서 하려는 생각임. 그동안 필름, 에코레이블 등에 집중했다면 향후 집중할 것은 레진 사업. 1) PBAT 사업, 2) TBM사의 기술을 활용해 탄산칼슘과 생분해 레진을 결합해 컴파운딩하는 사업으로 2가지 방향 계획 중. PBAT는 초기 7만톤 계획, TBM사와의 컴파운딩 사업은 초기 투자 2만 5천톤으로 시작. 어느정도 성과가 있으면 확장할 계획.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사와의 협력. 그동안 PET필름 부분을 네슬레, 펩시 등과의 협업 해왔음. 고객과의 연대를 통한 투자 유치, 위험 헷지하면서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추진할 것
3. 필자의 의견
1. 동박 생산 목표 증가
- 넥실리스 인수 후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중 동박 쇼티지가 매우 높은 상태이며.. 본 쇼티지로 인한 밸류 프리미엄 부여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지금과 같은 공격적 투자로 인한 생산 증가로 인해.. 미래 가치는 더 빠르게 증가 할 것으로 판단.
2. 넥실리스 IPO 계획
- 이전까지는 이야기 나온 적 없는 IPO이야기다. 만약 신규 상장을 하게 되더라도 24년 이후에 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는.. 진짜로 IPO 하겠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짐. SK그룹이 반도체, 2차전지 등 소재 관련 전문기업이 되고자 노력한다고 공식 발표를 했던것과 계를 같이 한다고 보여짐. 증설을 위한 투자금 확보를 위해 IPO는 당연히 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미리 시장에 그 가능성을 오픈하였기에..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향후.. SK이노의 물적분할 발표 후 급락 같은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음)
3. SK머티리얼즈 합병
- 기존 공시 내용과 같이 합병은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 (공식 입장이지만.. 사업부 분할 후 계열사 합병 가능성은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한다. 이것이 SK그룹에 투자하는것에 대한 리스크)
4. 양극재, 음극재 소재 사업 진출
- 현재 상용화된 제품이 아닌, 차세대 제품에 대한 소재사업 진행
- 실리콘 음극재 : 기존 실리콘 음극재는 부피 변화가 최대 300% 정도로 팽창하며, 이로 실리콘 입자에 균열이 발생되고.. 사이클 증가에 따라 미분화되어 collector와 박리가 발생하여 용량이 급격히 감소되는 단점이 있음.. 즉 팽창에 대한 문제 해결이 중요한데.. 고강도 동박과 연계하여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고민중이라고 하는 것을 봐서는 연구가 어느정도 진척이 되고 있다고 보여짐.
- 하이니켈 양극재 :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등의 기업들이 어느정도 시장을 선점한 상태이다. 양극재 사업이 아직 고성장기인 것은 사실이나.. 최근 확인한 바에 의하면.. 1톤당 6달러 수익이 나는 사업이라.. 효율 증대 및 수직계열화 등을 통한 마진 개선이 매우 절실한 사업이라고 알고 있다. 에코프로 계열이 전구체, 소재, 리사이클링 등을 위한 계열사들이 많은 것 또한.. 마진율이 낮기 때문에 최대한 마진을 개선하기 위해서 그렇다고 알고 있다. 헌데.. 양극재 소재 사업에 진출하여서 얼만큼의 이득이 될지는 정확하게 알 수없을 것 같다. 다만.. 현재 2차전지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SK 그룹에 2차전시 셀 메이커가 있기 때문에.. 진출 시 그룹사간 시너지 효과를 생각한다면.. 어느정도의 이익 개선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But.. 양극재, 음극재 사업 동시 진출한다 하더라도..기업 가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상향시켜주는 사업은 누가봐도.. 동박 사업이며.. 뉴트럴로 봤을땐.. 화학 산업.. 향후 미래 성장성을 봤을 때는.. 반도체 CMP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5. 자금 관련 유상증자 : 사측 입장 - 현재 상태에서는 해당 사안 검토하지 않음
- 위에서.. 넥실리스 IPO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지만..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성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임. 그러므로..언젠가는 신규 상장도 할 것이고.. 유상증자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유상증자 시 주식의 희석효과로 인해.. 기존 주주에게 그닥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회사의 급격한 성장을 위한 유상증자의 경우.. 오히려 호재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함.
6. 친환경 소재 사업 :
- 작년 이베스트 이안나 연구원의 뼛속시리즈를 통해 친환경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어느 정도 배웠다. 아직 수익이 크게 나고 있지는 않지만.. 미래 성장성 및 ESG를 생각한다면.. 본 사업 또한 지속 진행하는 것이 기업 가치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참고)
1) 2008년 세계 최초로 생분해 PLA 필름(옥수수 추출 바이오매스 성분으로 개발) 상용화
2) 2018. 10월부터 스타벅스 바나나 포장재, 케이크 보호비닐, 샌드위치 포장재 등 생분해 PLA 필름 적용대상 늘어남
3) 2020.03월부터는 신세계TV 쇼핑의 아이스팩 포장재, 의류용 비닐에 생분해 PLA 필름 공급
4) 2020.05월 목재펄프에서 뽑은 나노셀룰로오스로 보강한 고강도 PBAT, 의학연서 기술 이전
*** 하지만.. PLA의 경우 원료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은 상태로 다양한 가공을 통한 물성 보완으로 시장에서 지위 보전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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