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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여행 기록

[22년 유럽 방문 기록 - 00] 22년 9 ~ 10월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숙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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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럽 방문 시 메인 출장지였던.. Friedrichshafen 
평일은 여기서 지내고.. 휴일에는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우리의 베이스캠프(^^)였다.
 
작은 도시라서.. 약 2개월간 여기저기 골목도 많이 돌아다니고.. 정도 많이 들었던 곳 ^^
 
근데 여기는 Boden Sea 가 가장 유명하고.. 여기가 Zeppelin 탄생지라 zeppelin 박물관, 회사 등등이 있다는점??? 정도가 유명한 것 같다. 
필자가 방문했던 숙소 3곳에 대한 기록을 간단히 남겨본다.
 

1. SEE Hotel

 
위치 : 기차역 바로 앞 (See hotel - 기차역 - REWE(슈퍼마켓) 이 있어서.. 위치는 최고였음.
 
가성비 좋은 호텔임.. 그리고 리셉션 데스크에는 24시간 직원이 있음 (유럽에는 그렇지 않은 호텔이 많음)
- 꼭대기 층에 있는 사우나를 무료로 즐길 수 있었음. (내가 방문시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때문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서.. 난방도 잘 안틀어주던데.. 사우나는 1시간 전에 이야기 하면.. 이용 가능했음)
근데.. 올라가보니.. 남, 여 출입구는 따로 있는데.. 내부는 별도 분리된 공간이 없음 ㅡ.,ㅡ
이럴거면 입구는 왜 성별로 따로 만들었는지????? ㅎㅎㅎ
 
사우나 즐기던 중에 경험한 간단한 에피소드 하나를 풀어본다.
 
사우나를 즐기던 2일차였다.. 그날은 습식 사우나 1회 후.. 베드에서 좀 누워 쉬다가.. 건식에서 사우나를 즐기고 있는데..(그때까지만 해도.. 이 넓은 공간 안에는 나 + 동행인 1명.. 둘 다 남성이 전부였음) 어느순간 갑자기 왠 젊은(20대 후반 정도로 보였음) 여성이 혼자서 타월을 대충 걸치고 건식 사우나로 들어왔다.. (다른 일행은 습식 사우나에서 쉬고 있었음)
필자는 타월 한장만 바닥에 깔고 앉아 있는 상황이어서 상당히 놀랐었다. (중요부위는 따로 가리지 않고 있었는지라.. 당황스러웠음 ㅡㅡ)
근데.. 그 여성은 거리낌 없이 필자가 앉아있는 자리 뒤로 가더니.. 편안하게 앉아서 사우나를 즐김.. 
 
간단하게 대화를 해 보니.. 엄마랑 같이 여행왔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에서 왔다고 한다.
사우나에서 둘만 있는것이 왠지 어색해서.. 약 2~3분 더 있다가.. (안에 있는동안 간단한 대화를 한 뒤에 찾아온 적막이.. 그 안에 더 있을 수 없는 분위기였음 ㅜ.,ㅜ) 조용히 나왔다. 
 
그리고.. 다음날.. 지인이 습식 사우나에서 나오니.. 어떤 할머니로 추정되는 분께서 전라 상태로 선배드 주위를 돌아다니고 계셨다고 한다.. (지인은 시력이 매우 나쁜데.. 안경을 벗고 사우나를 하고 나와서 정확하게 보지는 못했는데.. 어쨌든 할머니가 맞았던 것 같다고 한다.)
 
여기에서.. 그네들과 우리의 생각 &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 어릴적 호주에서 오래 머물던 시절.. 누드비치를 가보자던 친구들이 생각났음 ^^ (물론 필자는 가지 않았음.. 솔직히 말하면.. 안간건지.. 여행 경비가 부족해서 못간건지 기억이 나지 않음 ㅎㅎ)
 
이야기가 잠시 다른곳으로 빠지긴 했다만..
어쨌든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는 SEE HOTEL이 가성비 제일 좋은 숙소인 것 같음 (필자는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약 5주간 있으면서.. 총 3곳의 호텔에서 묵었으며.. 지인들이 다녀온 다른 호텔과 비교해봐도.. 여기가 제일 좋은 것 같음)
 
아래는 사우나 시설 사진^^

좌측 입구가 남성 전용 입구, 우측 입구가 여성 전용 입구

 

건식 사우나 내부 경고문 - 바닥에 타월을 깔고 앉거나 누우시오!!!

어쩌다 보니.. 호텔 외부나.. 내부 다른 사진은 없는듯.. ㅎㅎㅎ

 

2. PLAZA Hotel Buchhorner Hof

부흐호르너 호텔 입구 + 롤스로이스

위치 - 기차역에서 걸어서 1~2분 거리 
매우 오래된 건물인데.. 현지인들 (주로 어르신들)이 저녁에 간단하게 술 한잔 하러 많이 오는 것 같음.
도착 첫주는 여기에서 묵었는데.. 건물은 매우 오래 되었는데.. 나름 관리를 잘 한 건물이었음.
그리고 안내 데스크는 야간 늦은 시간에는 사람이 잘 없었음 (새벽 1~2시에 가끔 지나가봤었는데.. 직원이 없는 경우가 많았음)
 
조식은 그냥 무난했음

조식 사진이 이거뿐이군 ㅡ.,ㅡ

 
만약 다시 간다면.. 여기서 묵고 싶은 생각은 없음 (숙박비도 다른곳보다 더 비쌌음)
하지만 기차역 근처에 있어서.. REWE도 가깝고.. 우체국도 가까워서 ATM기에서 현찰 찾을때는 편했음
참고로 기차역 안에는 맥도날드가 있음 ^^ (SEE HOTEL에서 걸어서 1분 거리)
 

3. Hotel City Krone

시티크로네 호텔 입구

위치 - Boden Sea 레스토랑 거리 근처
나름 신식 건물인데.. 다른 2곳에 비해서 방이나 화장실이 좁다 ^^
그래도 건물은 깔끔하고.. 아기자기함..
 

 

실내 수영장이 있다고 들어서.. 한번 가볼까 했는데.. 1주일 묵는동안 수영장을 보지 못했음 ^^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묵었던 숙소 중.. 조식이 제일 좋았음^^
하지만 자정부터 오전6시까지는 안내데스크에 직원이 없다. 그리고 메인 게이트도 자정이 지나면 잠겨서.. room key가 있어야지만 열린다. (하기야.. 다른 2곳의 숙소도 자정이 지나면 메인 게이트가 잠기고.. room key가 있어야 문이 열리는것은 동일하다.)
별로 특별한 것은 없고.. 나름 무난한 호텔이었음 ^^
 
결론..
만약 이 동네를 다시 간다면.. SEE HOTEL과 CITY CRONE는 다시 묵고 싶은 호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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