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장폐지 위험 존재
ETF는 기존의 뮤추얼펀드보다 상장폐지율이 매우 낮다.
ETF를 상장폐지 시키려면 반드시 30일 전에 그 절차를 공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30일동안은 평소처럼 해당 ETF거래가 계속된다. 30일의 시간을 주는 것은 투자자에게 주식을 팔고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려는 의도이다.
만약, 투자자가 30일이 지나도 ETF를 시장에서 팔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ETF가 휴지조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상장폐지 과정에서 ETF를 발행할 때 담보로 맡겨 놓은 포트폴리오에 들어 있는 상품을 팔아 1/n로 분배한 가격을 받는다. 최악의 경우라도(불리한 가격을 받을지언정) 매수한 ETF가 휴지조각이 되는 일을 없다.
2. ETF만의 고유위험 - 추적오차 위험
ETF는 고유의 추종 지수가 있어야 한다. ETF라는 상품 자체가 특정 지수에 연동하듯 지수를 맞추면서 투자름을 운용하여 수익을 내는 것읻기 때문이다. '연동하듯'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ETF가 연동하여 추적하는 특정 지수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정확하게 일치시켜야 할 의무는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특정 지수와 연동하기로 약속한 ETF가 오차없이 잘 운용되기를 기대하지만 결과 값은 약간 다를 수 있다. 그 기대와 결과 값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부른다. 괴리율(乖離率, disparate ratio)은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 {(시장가격 - 순자산가치) / 순자산가치} x 100 ' 으로 구한다.
이 공식에 의하면, 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이 고평가되면 커지고 저평가되면 작아진다. ETF의 특성상 일시적인 괴리는 수시로 발생한다. 하지만 괴리율이 3%를 벗어나서 상당 기간 지속하거나, 분기 단위로 측정할 때 일정 날짜 이상을 초과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런 상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는 괴리율 관리를 담당하는 해동 LP를 교체하라고 발행사에 요구한다. 만약, 1개월 내 유동성공급자(LP)를 교체하지 않으면 해당 종목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폐지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숫자는 괴리율보다 '추적오차' 이다.
3. 유동성공급자가 유동성 조정 능력을 상실하는 것
이것도 ETF만의 고유 위험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마이너스 가격을 기록했다. 역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이때 원유 ETN, ETF에서 LP가 일시적인 엄청난 괴리율을 견디지 못해서 유동성 조정 능력을 상실하고 청산을 당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재발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 2020년 사태도 인류 역사상 한 번 나오기도 힘든 비상식적인 언유 가격 폭락으로 발생한 일에 불과하다.
4. ETF추적오차
추적오차에 대한 정의는 학계와 현장에서 추적편차, 추적오차율 등 여러 용어와 혼재되어 사용된다.
하지만 ETF의 NAV 수익률(주식, 현금, 배당, 이자소득 등을 포함)과 추적대상 지수 수익률의 차이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쉽다.
즉, '증권 바스켓에 담긴 포트폴리오 수익에서 실제 금액을 뺀 값' 을 의미함.
참고로,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진행되는 순간에 실시간으로 공시되는 것은 추정순자산가치다. 주식시장 종료 후 사무관리회사가 NAV를 산출하고, 기준가격을 지정참가회사 및 거래소에 공시한다.
추정 NAV는 전날 공표된 자산구성내역(PDF) 등을 기초로 실시간 공시되고,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에 수렴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ETF의 신뢰도를 평가 할 때, 추적오차는 중요한 기준이다. 추적오차가 작을수록 신회도는 높아진다. 시장이 강세일 때에는 추적오차가 작고, 2008년 금융위기처럼 급작스러운 시장 붕괴가 발생하거나 약세일 때에는 추적오차가 크다.
또한 현물복제방법을 이용한 ETF가 합성복제를 사용하는 ETF보다 추적오차가 크다. 합성복제 ETF는 swap를 통해 특정 인덱스를 추적한다.
하지만 합성복제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스와프거래를 하는 상대가 해당 인덱스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할 위험을 갖는다. 이런 위험을 해지하기 위하여 합성복제 ETF는 펀드 스와프 비중에 대해 담보를 설정하고, 위험에 대한 보상으로 현물 복제 인덱스보다 낮은 추적오차와 낮은 보수를 제공한다.
ETF운용 능력은 추적오차를 얼마나 중리는지와 직결된다. 그렇다면.. 추적오차가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액티브 리스크(괴리율)가 추적오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면.. 아래 3가지에 해당하면 괴리율이 추적오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한다.
1. 소형주에 치우칠수록
2. PDF에 담긴 주식 종목 수가 작을수록
3. 보유 현금 비중이 높을 수록
ETF 규모가 클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면서 운용 효율성이 증대하고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
5. ETF 추적오차가 발생하는 이유
1) 복제방법 때문
- 미국법에는 ETF를 만들 때 포트폴리오 안에 한 주식이나 상품이 2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 규정 때문에 가격을 완벽히 맞추기 위해 한 종목이 2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수를 복제할 때 추적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더불어 ETF간의 추적 지수 복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추적오차와 액티브 리스크(Active Risk)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표본 기간을 분할하였을 때 추적오차와 액티브 리스크는 서서히 감소한다. 즉, 시간이 갈수록 더욱 완벽한 복제 (full replicaion)에 가까운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뜻이다.
※ Active Risk : 포트폴리오 특성 측면에서 ETF가 추적지수에 비아혀 괴리된 정도
2) 증권대여 때문
- 증권대여는 펀드를 구성하는 기초 보유종목을 일정 기간 동안 다른 시장 참여자에게 빌려주고 일정 시점에 되돌려 받는 것이다. 증권대여는 몇십년 동안 지속된 투자 관행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기 위해 펀드매니저에게 증권대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도 추적오차를 만든다.
3) 종목교체 시 발생하는 비용 때문
- 종목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비용, 운용보수 등의 이유.
상기 내용은 아래 책 내용 중 일부를 필자가 다시 확인하기 위하여 인용하였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266160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기 기술적 조정과 경기침체 대처법 (0) | 2021.11.28 |
---|---|
3배수 투자, 지켜야 할 원칙 (1) | 2021.11.28 |
ETF의 종류, 시장구조, 발행과정 (0) | 2021.11.28 |
EFT 장점 (0) | 2021.11.28 |
레버리지 ETF 구조, ETF 상장폐지 예측 척도 (0) | 2021.11.28 |